레져/캠핑자료

2013년 첫 겨울캠핑

청초골 2013. 11. 25. 10:21

 

가을에 잠시 휴식겸 찾아가 그림을 그렸던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 골짜기에 있는 조그만 저수지에 다시 찾아가 캠핑을 하였다.

캠핑을 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캐빈텐트와 그곳의 경치가 잘 어울릴것 같아 또 찾았다.

호숫가 오두막처럼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텐트를 설치했는데 제법 그곳의 자연과 잘 어우러졌다,

 

 

 

텐트를 설치하고 몇시간 지난니까 곧 어두워졌다.

허기진 배는 떠나기 전에 샀던 떡으로 일단 요기를 하고 본격적으로 캠핑음식을 준비한다.

 

내가 갖고 있는 텐트중 이 텐트의 백미는 역시 손수제작한 화목난로이다.

화목난로에 불을 피우고 술한잔 마실 캠핑요리를 준비한다... (이 때가 제일 신난다)

 

곱창에 삼겹살을 조금 넣고 고추장을 풀어 얼큰하게 김치와 함께 끓인 후 라면사리를 넣어 술안주겸 저녁식사 대용으로 먹었다.

 

어두운 텐트안의 분위기를 살리느라 카메라 후래쉬 없이 찍었더니 너무 어둡다.

 

텐트 바깥에 카메라 삼각대를 세워 타이머로 촬영을 하면서 나름 내 모습을 담아 보았다.

후래쉬를 사용했더니 카메라 충전지가 바로 방전되어 더이상을 못찍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났더니 호수에 물안개가 피어올라 환상적인 분위기였다.

요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예비로 준비해간 충전지를 카메라에 장착하여 부진런히 사진을 찍었다.

 

 

 

 

 

 

 

아침에 일어나 미처 세면을 하지 않아 머리가 새집이 지어져 있는 줄도 모르고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물안개의 정취에 빠져 마음은 평화롭기만 했다.

 

 

 

 

 

 

아침햇쌀을 받은 텐트 안의 분위기가 아는하기만 하고 화로는 따뜻하여 졸음이 온다

 

 

 

내가 솔캠을 즐기는 이유중 하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이다.

아침식사후 잠깐 잠을 청한 후 일어나 인근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바람이 너무 불어 그림을 그리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한점을 완성하였다.

 

바람이 너무 불어 텐트안에서 그림 사진을 쩍었더니 푸른빛이 그림 색상에 영향을 주었다. 

아직 그림에 사인을 하지 않아서 집에서 사인을 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2013년도 첫 겨울캠핑을 마무리 했다.

다음에는 언제쯤 또 가게될려나... 얼른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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