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분석/한글조형원리

한글의 점.선.면

청초골 2021. 12. 7. 16:29


훈민정음에서는 점을 하늘을 상징하고 한편으로는 사람의 혀끝을 상징하는 것으로 서술했다. 동양사상에서는 점은 시작이면서 끝이라고 설파하기도 한다.
선은 미학적인 관점에서 점의 집합체로 정의 하고 있으며 형상을 이루는 본질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훈민정음에서는 수평선은 땅을 상징하고 수직선은 사람을 상징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면은 3개 이상의 선이 만나면 만들어진다. 4개의 선이 만나면 4각형 5개면 5각형의 면이 만들어져 궁극적으로는 원이 만들어 진다. 훈민정음에서 면에 대한 정의를 실펴보면 사각형은 입모양을 원은 목구멍을 상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목구멍은 목청이 있어서 음을 발생시키며 그 음은 혀의 움직에 따라 음운이 변한다. 혀의 움직임은 혀끝에서 마무리 되므로 목청에서 만든 음을 변환시키는 역할은 혀끝의 움직임이 결정한다. 그러므로 혀끝은 입밖으로 내보내는 소리의 시작점이면서 목청에서 만든 소리의 음운을 결정하는 기능을 한다.
한글 자음 "ㅎ"은 이와 같은 의미가 담긴 기호가 아닐까 생각한다. 점과 둥근원 사이에 존재하는 수평선은 비록 하나만 있지만... 그것은 상징적인 표현일뿐 아마도 무수히 많은 선과 면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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