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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치매와 연관있다

청초골 2017. 8. 2. 11:15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갑자기 머리가 아프거나 소화가 되지 않는 대부분의 이유가 스트레스다. 최근 스트레스가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의과대학 신경퇴행성 질환 중개의학연구센터장 토드 골드 박사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치매의 주범인 뇌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증가시킨다고 발표했다.

스트레스는 뇌에서 코티코트로핀 방출인자를 생성하고, 이것이 다시 베타 아밀로이드 생산을 자극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여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 후 베타 아밀로이드의 증가 추이를 살펴봤다. 스트레스에 노출된 쥐는 베타 아밀로이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뉴런을 코티코트로핀 방출인자에 노출한 시험관 실험에서도 결과는 똑같이 나타났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뇌의 신경세포 표면에 달라붙어 플라크를 생성하게 된다. 이것이 독성을 띠게 되면서 그 신경세포는 파괴되고, 알츠하이머 치매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분자생물학회(EMBO) 저널에 발표됐고, 우리나라 과학자인 정신의학 전문의 김성훈 박사와 박효진 박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