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의 범람이라는 것은 강바닥으로부터 제방상단부까지 물이 차서 제방을 넘어 강의 외부로 흐르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때 제방의 상단부라는 것은 조성하기에 따라 강주변의 평지보다 얼마든지 높아질 수 있다. 그러므로 강주변에 있는 물이 강물의 수위보다 낮아서 강 안으로 유입되지 못하는 상태도 상대적인 범람으로 보아야 한다. 강물이 넘친 것이나 강의 용적이 포화되어 주변의 물이 안으로 흘러들 여지가 없어 주변이 침수되는 상황도 역설적으로 바라보면 범람과 다를게 없기 때문이다.
한국사회는 그동안 한강이 관통하는 수도권일대 주변이 침수되는 상황을 수도 없이 반복적으로 겪어왔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침수에 무감각하여 졌고 한강 주변의 시설물 건설도 침수를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하였다. 그리하여 한강 주변의 침수를 범람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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