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8년만에 첫 하락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11월 전국 평균 1.14%↓, 용산·강남 하락 주도…거래량도 전년동기比 38.4%↓]
지난달 전국의 평균 땅값이 8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특히 서울 용산과 강남을 비롯한 서울의 땅값이 전체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극심한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의 냉각으로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산 강서, 경남 고성·사천·거제, 전남 여수, 울산 동구 등 땅값이 오른 13곳들도 상승률이 미미한 수준이다.
토지 거래량도 급격히 줄고 있다.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14만8800필지, 1억5663만1000㎡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필지는 38.4%, 면적은 34.2% 각각 감소했다.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필지수는 22.3%, 면적은 14.8% 각각 줄었다.
지난달 전국의 평균 땅값이 8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특히 서울 용산과 강남을 비롯한 서울의 땅값이 전체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1.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기 단위로 조사, 발표했던 2000년 4분기(-0.46%) 이후 첫 마이너스 기록으로, 월별 조사로 바뀐 2005년 이후 내림세를 보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극심한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의 냉각으로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산 강서, 경남 고성·사천·거제, 전남 여수, 울산 동구 등 땅값이 오른 13곳들도 상승률이 미미한 수준이다.
토지 거래량도 급격히 줄고 있다.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14만8800필지, 1억5663만1000㎡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필지는 38.4%, 면적은 34.2% 각각 감소했다.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필지수는 22.3%, 면적은 14.8% 각각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의 거래량이, 지목별로는 공장용지의 거래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52.3%, 48.4%(필지수 기준)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