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상태이론
사회이론 마지막강의가 기대상태이론이다. 인간이 상호간에 기대에 의해 행동을 한다는 것은 이미 지위와 역할, 사회 규범에 나와 있다. 즉 인간은 상대방의 지위를 근거로 하여 이에 상응하는 행동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하여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기대 상태이론 (또는 [집단역학]의 역자들은 기대지위라고 번역하였다)은 심리학이건 이 사회이론이건 Joseph Berger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적시하고 있다. 집단역학은 집단내 지위의 배정이 특정지위특징 또는 확산지위 특징에 의해 배정된다고 가정하고 있다. 즉 능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자질을 특정지위특징이라하고, 성원의 능력과 평가와 관련된 특징을 확산지위특징(성, 나이, 인종, 민족, 교육적 성취, 직업, 신체적 매력- 사회이론에서는 분산된 지위특성으로 번역하였다: 564)이라고 규정하고있다. 이들 특징을 기반으로 하여 각 성원들은 암묵적으로 지위가 형성되어 이러한 지위는 다른 성원들에 대한 지도, 영향을 미치거나 받는 활동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객관적 타당성의 문제가 아니라, 위치한 사회의 문화적 신념과 가치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사회이론 교과서에서는 기대의 근원을 업무수행, 중요한 타자, 물질적 혹은 상징적 보상, 권력과 위신의 차이, 정의와 평등과 같은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기대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원천들은 실은 상호 상응하기보다는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여기에서 사회적 지위나 평가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이 이론의 특징은 개인간의 추상적인 상호기대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권력과 위신, 지위성격, 분배정의 등 보다 사회의 수준으로 이 논의를 이끌고 있다는 데 특징이 있다. 즉 권력과 위신은 객관적인 근거가 있다손 치더라도, 이에 상응하는 기대와 기대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행동을 야기하게 한다는 것이다. 권력은 단순히 상대방을 억누르는 능력이 아니라, 억누를 수 있는 징표를 보여주고, 이것이 바로 피억압자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므로 억압에 복종하게 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